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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슘 결핍되면 동맥경화 재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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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5-05-06 14:19 조회2,0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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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슘 결핍되면 동맥경화 재촉
동맥내벽에 쌓인 지방 대사에 차질
 
평소 식생활을 통해 섭취하는 마그네슘이 부족할 경우 관상동맥 심장질환이 발병할 확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됐다.

  미국 일리노이州 시카고 소재 노스웨스턴대학 의대 연구팀은 1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 심장협회(AHA) 연례 학술회의 심장병·역학(疫學) 및 예방 섹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총 2.977명의 남·녀 성인들을 대상으로 흉부에 대한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통해 피험자들의 관상동맥 내부 칼슘 수치를 측정한 자료를 추적조사했다. 관상동맥 내부의 칼슘 수치는 동맥이 폐쇄되면서 발병하는 죽상경화증(즉, 동맥경화)의 발병 유무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자로 알려져 있다.

  죽상경화증이란 동맥내벽에 축적된 지방이 마치 죽과 같은 상태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의학적으로는 동맥경화와 구분되지만, 일상적으로는 통칭되고 있다. 동맥경화가 나타나면 혈관내벽에 지방 등이 쌓여서 동맥벽이 두터워지고 굳어지면서 탄력성이 떨어지고 각종 혈액순환 장애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CT 스캔작업은 참여 당시 18~30세 사이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뒤 15년이 경과했을 때 한차례 추가로 실시됐다.

  연구팀은 추적조사를 진행하면서 피험자들의 영양실태에 관한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확보해 평소의 마그네슘 섭취실태를 파악했다. 아울러 라이프스타일 관련정보들도 확보해 분석했다.

  그 결과 평소의 마그네슘 섭취량이 관상동맥 내부의 칼슘 수치와 반비례 관계를 형성했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이 같은 결론은 마그네슘 결핍으로 인한 지방(脂肪) 대사의 변화가 죽상경화증의 발병과 관련이 있음을 입증했던 기존의 연구사례들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마그네슘을 충분히 섭취할 경우 동맥내벽에서 지방의 대사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그네슘은 뼈의 형성과 체온조절, 단백질 생산, 근육에 축적된 에너지의 발산 등 신체의 다양한 메커니즘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물질이다. 불안감, 심장병, 근육경련, 천식, 알러지, 주의력 결핍장애 등의 증상들도 마그네슘 결핍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마그네슘은 짙은 녹색에 잎사귀가 무성한 채소류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덕규 기자 (<a href="mailto:abcd@yakup.com">abcd@yakup.com</a>)
입력 2005.05.03 12:40 PM, 수정 2005.05.03 05:4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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